[와9와9 솔직후기] 이태원 새우요리 중식 맛집 홀리차우 (Ho Lee's Chow)

[와9와9 솔직후기]

이태원 새우요리 중식 맛집

< 홀리차우 Ho Lee's Chow >

전화번호 : 02-793-0802

이태원 새우요리 중식 맛집 홀리차우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10시 까지

이태원 새우요리 중식 맛집 홀리차우 메뉴가격

마요 쉬림프 Mayo Shrimp 23,500원

스파이시 에그플랜트 Spicy Eggplant 15,900원

시푸드 윗 베지터블 수프 Seafood with Vegetable soup 7,000원

공기밥(흰쌀) Steam Rice 2,000원

이태원 새우요리 중식 맛집 홀리차우 위치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119-25 해밀턴호텔 2층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하차 후 1번출구로 나와 바로 좌회전 한 뒤 헤밀턴쇼핑센터 옆 해밀턴 호텔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면 정통 아메리칸 차이나타운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홀리차우 이태원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홀리차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을 보니 원래 위치가 여기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편안한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해밀턴 호텔로 확장이전 했다고 해요. 블랙과 레드컬러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 공간이 느긋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알맞는 매장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홀리차우 음식은 중국에서도 광동지방의 요리라고 볼 수 있는데 홀리차우 셰프들은 차이나타운 문화, 전통적인 wok 조리방법을 따라서 요리하는 전문가라고 하네요.

저는 남자친구랑 이태원으로 데이트 갔다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중식 맛집이 있다길래 한번 따라와 봤는데 홀리차우! 이름부터 뭔가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어요. Ho Lee's Chow 이지만 홀리차우로 읽나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식 맛집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퓨전 중식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정통 중식당 같진 않았어요. 메뉴판에 나와있는 메뉴들만 봐도 깔끔해 보이는게 중식 같진 않더라구요.

홀리차우의 짜사이에요. 맨날 이름들어도 까먹었는데 이번에는 기억했답니다! 저는 어느 가게를 가더라도 밑반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도 '음식'인데 대충 조미해서 내 놓는 가게들은 결국 안가게 되더라구요. 근데 홀리차우 짜사이는 진짜 잘 절여놨어요. 너무 맛있어요

드디어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새우가 들어간 홀리차우의 씨푸드 윗 베지터블 수프! 저는 사실 새우가 먹고 싶어서 남자친구한테 데이트하면서 새우요리 먹으러 가자고 졸랐는데 여기로 데려와서 으엉 뭐지 그냥 깐쇼새우나 먹으라는 건가 했는데 와웅.. 생각보다 메뉴들이 너무 잘나와요. 근데 씨푸드 윗 베지터블 수프에는 새우가 딱 1마리 들어간다는 점 알고 계세요. 새우 때문에 주문하는 거라면 다른 메인 요리 주문하시는게 나을듯~ 이건 사이드 메뉴이고 그냥 간단하게 수프용으로 떠 먹을 메뉴 고르시는 거면 추천해드립니다. 우선 국물 맛이 너무 좋아서.. 아주 죽여줍니다!! 해산물, 매운 건 고추로 매콤하고 깊은 맛을 낸 해물탕인데 닭뼈와 돼지뼈로 육수를 내어서 얼큰하고 깔끔한게 너무 좋았어요. 말그대로 깊은 맛이 나는 해물탕~!

다음 주문한 메뉴는 신선한 가지를 홀리차우의 매콤한 사천식 소스로 볶아낸 메뉴! 스파이시 에그플랜트에요. 이름이 생소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저는 이 날 처음 먹어본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가지로 만든 요리는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고 가끔 스테이크 주문하면 가지조림 같은 것은 먹어봤는데 이렇게 가지 요리를 따로 주문해 본 적은 없었어요. 근데 정말 한 입 먹고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이런 맛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가지를 잘 먹지 않는 남자친구가 유일하게 먹는 가지 요리이기도 한 홀리차우 스파이시 에그플랜트 진짜 완전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두번째 메인 요리! 달콤하고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린 새우 요리!! 마요쉬림프에요. 여자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잠깐 주의!! 혹시 땅콩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새우튀김 위에 땅콤이 뿌려져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양이 얼마 안되어 보이지만 보기보다 갯수가 많습니다. 12마리의 새우가 들어간 마요 쉬림프! 맛은? 그냥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꼬리가 너무 날카로워서 입천장이 아팠어요.. 꼬리를 제거해주시고 튀겨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식사를 준비함에 있어서 흰 쌀밥이 빠질 수 없겠죠. 흰 쌀밥 양이 너무 적어 보이나요?

네. 보시는 것과 같이 아주 쌀알 무덤이 지어져 있습니다. 밥을 왜이렇게 많이 주시는 걸까요?ㅠㅠ 산을 쌓아주셨어요. 그냥 쌓아져만 있는 정도가 아니고 꾹꾹 눌러서 양이 줄지가 않더라구요. 근데 감사한 일이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자 이렇게 한상 푸짐하게 차려놓고 식사를 시작해보았습니다. 무려 어제의 한 상인데요. 이렇게 많이 ㅊ+ㅓ 먹어서 그런지 얼굴이랑 몸이 퉁퉁 부었네요. 데이트로 이렇게 거하게 먹은 것도 무척 오랜만인데 과연 2명이서 이 많은 걸 다 먹을 수 있었을 까요?

실패했습니다. 아.. 와9와9가 실패했어요! 정말 오랜만의 기권인 것 같은데 역시 메뉴 3개를 시키는 건 과했나 봅니다.

그래도 홀리차우는 이렇게 여분 요리를 포장해주니 집에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하기 까지 하답니다.

주문자님이 박진영님이시네요. JYP.. is back.... 여튼 총 오만사백원이 나왔네요.

눈물을 삼키며 빌지를 닫았습니다. 많이도 먹었군요... 다음에 와서는 욕심부리지 않고 메인으로 새우요리 하나 시키고 사이드 메뉴 하나 주문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이태원 새우요리 중식 맛집 홀리차우에서

와9와9 였습니다 

( 출처 : 와9와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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